달릴 때마다 화장실 급해지는 '러너 설사' 아세요?

요즘 SNL에서도 러닝크루를 풍자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러닝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달리면서 겪는 의외의 난관, 바로 '러너 설사'를 경험한 적이 있나요?

이 증상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하네요! 특히 10km 이상의 장거리를 달릴 때 더욱 자주 발생하는데요.

오늘은 이 현상과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러너 설사란?

'러너 설사'는 달리는 동안 또는 달린 후에 나타나는 설사를 의미합니다. 그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몇 가지 연구 결과가 이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호주 모나쉬대학교의 연구팀에 따르면, 장시간 고강도 운동을 할 때 위장으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어 소화 기능이 저하되고, 이로 인해 설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운동 중 혈류가 근육으로 집중되면서 장의 세포가 손상되고, 장 내 세균이 혈류로 유입될 수 있다는 것이죠.

만약 증상이 일시적이라면 큰 문제는 없지만, 혈변이나 반복적인 설사가 나타난다면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