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번 만큼 분할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부부가 이혼을 할 때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재산분할’입니다.
혼인기간이 아주 짧은 것이 아니라면, 부부가 함께 살아가는 동안에 ‘부부공동재산’을 형성하게 됩니다. 부부가 협력하여 형성하고 유지한 재산이기 때문에, 혼인 도중에는 부부가 함께 이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이혼을 할 때에는 이를 나눠 가져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겠죠.
이 과정을 재산분할이라고 합니다. 사실 재산분할과 관련해 남편과 아내가 적절히 협의해 결정한다면, 추가적인 분쟁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오랜 결혼 생활로 인해, 내 것과 네 것을 구분하기 어려우니 그냥 반씩 나눠갖는 것으로 하되 아이를 키우는 쪽이 집을 갖는 것으로 하자’는 식으로 상황에 맞게 합의하여 정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돈 문제’이다 보니, 양쪽 모두 만족하는 내용으로 협의하기 어렵고 결국 충돌이 발생하게 되는 일이 많습니다.
특히 장기간 동안 부부 중 한 쪽이 외벌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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