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에 대한 알레르기


불확실성에 대한 알레르기

지금도 가능한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대학 4학년 때까지 전공을 결정하지 않았다.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몰랐기 때문이었다.

한 번은 지도 교수에게 전공을 선택하지 않고 졸업할 수 있는지 물었는데, 지도 교수는 웃음을 터뜨렸다. 그 웃음으로서 "안 된다"고 대답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 웃음은 나를 바보처럼 느끼게 만들기 위한 것이었지만, 대신 나는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이 사람들은 어떻게 20대 초반의 내가 한 분야에 전념하기를 기대하는 걸까?

지금 내가 선택한 전공이 10년 후에도 내게 흥미로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아직 탐구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알면서도 왜 솔직하게 그것을 인정하며 졸업할 수 없는 걸까?

학위를 받고 대학을 졸업하기 위해 무언가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날은 이러한 질문이 특히 두드러지게 중요하게 다가왔던 기억이 난다. 졸업을 위해 관습의 제약을 받아들일 생각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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