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법연화경


묘법연화경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은 부처님의 깊은 진리와 오묘한 실상의 세계를 비밀스럽게 후세에 남겨 놓은 둘도 없는 역작이다. 따라서 경을 읽는 이의 신심과 수행력에 따라 그 내용이 때로는 얇게, 때로는 깊게 꿰뚫어 보이게 된다.

먼저 이 경전의 제목을 어째서 묘법연화라고 지었는지 그 깊은 뜻부터 살펴보기로 하자. 왜냐면 책 제목 안에는 전체 내용의핵심이 주로 담겨있기 때문이다.

우선지난번에는 묘(妙) 한 글자 속에 담긴 오묘한 실상을 들여다보았다. 이는 바로일체를 창조해 내는 살아있는 생명력의보고(女)와 주객이 따로 없는 무상(無相) 진리의 모습(少)이 하나임을 드러내고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법(法)은 또 무슨 뜻일까? 우리가 보통 법을 지킨다고 할 때 법은 사람 눈에는 보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신호등이 빨간 불일 때는 내 뒤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지 말라고 누가 붙잡고 있는 것도 아닌데 우리는 모두 그 법의 존재를 알아서 다들 잘 지키게 된...


#국립중앙박물관 #묘법연화경 #불교

원문링크 : 묘법연화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