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투어] 고려대 박물관

1. 수선전도 보물 19세기 중반 <수선전도>는 목판본 도성도 중 한성부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수록한 지도로 주목된다.

도성 내부는 물론 한성부의 행정적 관할 구역인 성저십리 지역 전체를 포괄하여 필사본 지도와 달리 지도의 대중화와 보급에서 매우 의미 있는 지도이다. 지면의 효율성을 위해 도성은 동서로 넓지 않고 남북으로 더 긴 형태로 변형시키고 남쪽에는 한강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궁궐, 관아 등 주요시설이 밀집되어 인문정보가 많은 도성 내부를 넓게 할애하였다. 반면, 실질적 면적이 훨씬 넓은 성저십리 지역은 상대적으로 축소하여 도성 안팎의 축척을 다르게 하여 적용하였다.

북부 창의문 밖 조지서 위에 ‘총신영’은 총위영으로, 그 전신은 1747년에 북한산성을 맡아 다스리던 경리청을 이관받아 북한산성 중심의 북부 외곽 방어를 담당하였던 총융청이다. 헌종은 왕권을 강화하고 외척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총융청을 총위영으로 개편하여 1846년 8월부터 1849년 6월까지 약 3년간 유지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