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자기 양쪽 팔다리가 동시에 저리고 차갑다는 환자가 내원했습니다. 겁이 났겠죠.
여기저기 여러 병원 다녀오셨습니다. 신경문제는 없는데 자율신경실조증인거 같다는 말은 들으셨고, 신경과 약 먹고 있는데 똑같다고 합니다.
이곳 저곳 다녀봐도 비슷하고 애매한 이야기만 들어왔고 처방받아온 약은 효과가 없고 답답한 마음에 저에게 오셨습니다. 저림 환자는 원래 많이 옵니다.
디스크로 인해 신경이 눌렸을 수도 있고, 근육의 과긴장으로 신경포착이 일어났을 수도 있습니다. 확인은 쉽습니다.
낫는게 쉽다고 말하긴 애매하지만 치료 방향성은 어느정도 정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케이스는 달랐습니다.
일반적인 신경 눌림으로 양쪽 팔다리 사지가 모두 차가울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전신 순환문제를 같이 봐야합니다.
한약 복용을 시작했습니다. 음적인 성향과 추위에 민감한 체질 bmi 중하 , 예민한 수면상태 복령제 바탕의 처방이 필요한 인간형 이었습니다.
마침 복부동맥에 박동도 심하게 느껴지는 상황이네요. 복령제...
원문링크 : 팔다리가 저리고 차가워진 환자. 한약복용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