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같은 시어머니 없다, 얘. 영화나 드라마에서 혹독한 시집살이를 시키는 시어머니가 등장해 위와 같은 대사를 내뱉곤 합니다.
그러면 작품 속 며느리들은 참담한 표정을 짓곤 하는데요, 영화나 드라마가 현실을 반영하여 만들어진다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실제 고부관계에서도 위와 같은 모습이 전혀 없지는 않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부부간 갈등이 이혼의 주된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고부갈등이나 며느리에 대한 시댁의 과도한 간섭 등이 이혼을 이끌어 내기도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며느리를 상대적으로 낮게 대우하는 가부장적인 경향이 짙기 때문에 시댁 식구의 부당한 대우나 시어머니폭언 등을 견디다 못한 며느리가 남편을 상대로 이혼을 청구하는 일이 드물지 않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이혼을 청구하시기 전에, 현재 상황을 먼저 검토해 보셔야 합니다.
시어머니폭언은 민법에서 정한 이혼사유 중 하나에 해당합니다. 시어머니폭언도 이혼소송의 사유가 될까 이혼소송을 하고자 하신다면 민법 제840조 내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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