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내가 경험한 경찰 수사관들 [19] 내가 경험한 경찰 수사관들](https://mblogthumb-phinf.pstatic.net/MjAyMzA4MDJfMTg1/MDAxNjkwOTc3MjE3NDc1.sj-S4aHaJccoEpz9uW6Zr_5Rcgt9fZsRNvhF0dnigb4g.K-sdqpAlZOMXTp5TbizgRCYaUrhDRkvprNkvVQ-zatog.JPEG.arisuno/000111.jpg?type=w2)
오래전에 있었던 일이다. 경찰서 앞의 커피숍에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옆 테이블에는 남자 두명이 마주 앉아 있었다. 머리가 짧고 건장한 체격의 남성은 하얀 봉투를 건네받아 자신의 상의 주머니에 넣었다.
그러면서 큰 소리로 '대한민국에서는요, 형사질 하는 것도 괜찮아요' 라고 말했다.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 이다.
짧은 머리 형사의 당당한 모습이 아직도 기억 속에 선명하게 남아있다. 2023년 대한민국에서도 경찰에 봉투를 건네는 사람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사건에 '기름칠'을 해야 수사가 진행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많은 것 같다.
돈 없고 빽없는 일반국민은 경찰서에 진정서나 고소장을 제출하는 것도 어렵다. 그나마 우편 으로 제출해야 접수 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는 일반의 상식처럼 되어있다.
변호사에게 고소장 제출을 부탁해도 별 차이는 없는 것 같다. 사건을 접수할지 수사를 시작할지는 오직 경찰이 결정하는 것처럼 보인다.
검경수사권조정으로 수사에 관한 권한이 경찰에게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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