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국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가?

최근 몇 년간 많은 한국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는 단순히 투자 트렌드가 아니라, 한국 주식시장과 미국 주식시장의 구조적 차이에서 비롯된 변화로 보인다.

토스 증권에서 이와 관련된 재미있는 레포트가 하나 나왔길래 소개하고자 한다. 1. 미국 주식시장의 규모와 안정성 미국 주식시장은 세계 최대의 시장으로, 24년 9월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은 약 2,400 개고 시가총액 총합은 40 조 달러에 달한다.

나스닥에 상장된 상위 10 개 기업의 시가총액은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모든 기업의 시가총액을 합산한 금액의 10 배 수준으로, 투자자 입장에서 시장 규모가 큰 미국 주식에 투자한다는 것은 투자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미국 주식시장은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300조 원에 달하는 높은 유동성을 자랑한다.

유동성이 풍부하면 주가가 적정 가격에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일부 투자자의 대형 거래로 인해 주가가 왜곡될 가능성을 줄여준다.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