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원 환자 80% 공공병원에 있다... 한국 의료, 태국에서 배워라 송옥진기자 입력2025.02.22 04:3010면 서보경 '돌봄이 이끄는 자리' 의료진이 4일 태국 북부 타송양의 한 병원에서 인근 난민 캠프에서 이송돼 온 환자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타송양=로이터 연합뉴스 '한국은 의료 선진국이다.' 1989년 국민건강보험 도입 이후 쌓아온 한국 의료 명성에 금이 가고 있다. 아픈 아이를 진료해줄 곳이 부족해 소아과마다 오픈런이 일상이고, 응급 환자를 받아주는 병원이 없어 응급실 뺑뺑이를 돌다 사망하는 사건이 잇따른다.
지방 소도시에서는 산부인과가 없어 출산을 위해 수십를 오가는 일이 빈번하다. 지역 필수 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정부가 추진한 의대 증원 사태는 오히려 의정 갈등만 촉발했다.
작금의 사태는 한국이 과연 의료 선진국인지 의문을 품게 한다. 서보경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신간 '돌봄이 이끄는 자리'에서 태국의 한 공공병원으로 독자를 이끈다.
책에는 태국 치앙...
원문링크 : 입원 환자 80% 공공병원에 있다... 한국 의료, 태국에서 배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