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수치료 둔갑한 공진단… 부산 한방병원의 보험사기극 허위 진료서 발급 실손 10억 챙겨 의료진·가짜 환자 등 100여명 적발 입력 : 2024-07-10 00:04 피부미용을 도수치료로 꾸며 허위 진료기록으로 수억원의 실손보험금을 챙긴 의료진과 가짜 환자 등 보험사기 일당 100여명이 적발됐다. 금융감독원과 부산경찰청은 한의사와 전문의, 간호사, 가짜 환자 등으로 구성된 보험사기 일당 103명을 지난달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가운데 병원장 A씨와 간호사 B씨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의료법 위반, 허위진단서작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부산 사상구 한 한방병원에서 환자들에게 피부미용이나 보약(공진단)을 제공하고 도수치료, 고주파 등을 받은 것처럼 허위 진료서를 발급하다 꼬리를 밟혔다.
한의사인 병원장 A씨는 70대 고령 전문의를 채용한 뒤 양방 치료도 하는 것처럼 꾸몄다. 하지만 해당 전문의는 치매를 앓고 있었으며, A씨는 실제 처방·진료 기록을 간호사 B씨에게 작성하도록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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