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내무부장관님과 휴일을 즐기고자 지인의 추천을 받은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관람했다. 그냥 가볍게 병헌이 형의 미친 연기 하드캐리와 병맛스러움 또 서준이형의 눈부신 얼굴을 감상하며 내무부장관님이 대리만족을 느끼길 바랐건만...
콘크리트 유토피아 스틸컷 웰메이드 영화인 건 분명했으나 이건 단순한 재난 영화가 아니었다. 제작자분들의 정확한 의도는 영화에 무지한지라 잘 모르겠고...
많은 분들은 극한의 상황에 자연스레 드러나는 인간의 탐욕과 추악스러움에 치를 떨었을거라 생각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으나 관심사가 부동산인지라 그 이면에 매개체가 되어주는 바로 '집' 아니 '아파트'에 눈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도대체 언제부터 보금자리인 집으로 사람의 등급이 매겨지고 부의 기준이 결정되며 어울려야 하는 부류가 나뉘는 이런 세상이 아니 이런 대한민국이 돼버린 걸까.. 콘크리트로 지어진 현대판 닭장이 그리 좋을까..
누구나 편히 쉬어야 하는 보금자리인 집이 정상적인 투자의 범주를 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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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링크 : 아파트 공화국에 대한 짧은 단상 feat. 콘크리트 유토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