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재창업지원’ 11% 고작… 노인복지 구멍 더 커진다


60대 이상 ‘재창업지원’ 11% 고작… 노인복지 구멍 더 커진다

[심층기획-초고령사회 안착 걸림돌 '디지털 소외'] 자영업자 재기 지원 ‘희망리턴패키지’ 신청부터 선발까지 전과정이 전산화 디지털 약자 고령층 복지사각 불가피 폐업지원 사업 수혜자도 17%에 불과 신청 과정·서류 간소화 등 개선 시급 “선발 업체 대부분 90년대생이 주축 고령층 자영업자 쿼터 등 보완 필요” 경쟁 선발 형태의 절차도 도마 올라 “위층에서 미용실하는 아가씨가 알려줘서 폐업 지원을 신청했지 그렇지 않았으면 못했지.” 서울 도봉구에서 4년여간 분식집을 운영하다 최근 폐업 절차를 밟고 있는 A(75)씨는 이렇게 문을 닫는 과정에서 가슴 쓸어내리는 경험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직후 몰아닥친 경기침체로 손님이 뚝 끊기며 지금까지 그가 진 빚이 5000여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폐업 지원까지 못 받았다고 생각하니 상상만으로도 몸서리가 쳐진다고 A씨는 말했다.

A씨는 “우리 같은 노인들, 특히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노인들은 복지 정보를 접하기가 어렵다”며 “설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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