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원각사 노인무료급식소 앞에 점심식사를 기다리는 노인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령 사회에 진입하면서 단체급식업계의 새 먹거리로 ‘케어푸드’(노인이나 환자 등 맞춤형 식사가 필요한 이들을 위한 음식)가 떠오르고 있다. 2025년 3조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실수요자들이 많은 요양원, 무료 급식소 등의 노인 급식 지원 단가가 여전히 4000원 미만에 머무르고 있어 업계에서는 급식 지원 단가 인상을 통해 노인 급식 품질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요양원, 무료 급식소 등의 노인급식 지원 단가는 결식아동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국 15개 지방자치단체(강원, 충북은 지원사업 없음)별 노인 급식 지원 단가 평균은 3873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3207원) 대비 20.7% 상승했지만, 여전히 김밥 한 줄 가격에 불과하다.
반면 결식아동 급식비는 2019년부터 매년 1000원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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