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약계층 주거지 가보니 난방 끊긴 방바닥은 ‘얼음 골방’ 전기장판 위, 텐트 안에서 쪽잠 작년 대비 한랭질환 사망자 2배 “기후위기 취약층 유형화 필요” 지난 5일 북구 풍향동의 한 쪽방촌에 사는 최모씨가 텐트 안에서 추위를 달래고 있다. 최홍은 에디터 이달 초 내린 폭설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던 광주 북구 풍향동의 한 쪽방촌.
오래된 주택들이 즐비해 몇 번이고 재개발지역 대상으로 거론됐던 이곳은, 지어진 지 수십년이 돼 노화된 주택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을씨년스러운 바람만 가득했다. 최모(75)씨가 사는 집은 이 중에서도 지어진 지 50년이 넘었다.
난방 보일러가 2년째 고장이 난 신세라 집에서도 패딩을 겹겹이 걸쳐야 한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방바닥은 시멘트 한기가 그대로 올라와 얼음장 같았다.
“옛날 집이라 너무 추워요. 코가 떨어져 나가는 느낌….” 70살이 넘은 노인이 할 수 있는 임시방편은 창문 사이 테이프를 붙여놓는 것뿐이다.
그마저도 겨울바람이 그대로 내부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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