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주파 의료기에 환자 대신 베개 넣어 치료 기록 부풀려 송고시간2024-07-09 11:00 김선호 기자 10억원대 보험사기 한의사·간호사 구속…환자 90명도 입건 베개 넣고 고주파 의료기기 가동 [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고주파 의료기에 베개를 넣고 작동시켜 치료기록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10억원에 가까운 실손보험금을 챙긴 병원과 환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의료법 위반, 형법상 허위진단서 작성 혐의로 한방병원장 A씨와 간호사 B씨를 구속 송치하고 환자 90여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씨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의약품 공급업자도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한방전문병원을 운영하는 한의사 A씨는 70대 고령 의사를 채용한 뒤 양방 치료도 하는 것처럼 꾸몄다. 하지만 실제 양방 처방과 진료는 70대 의사가 아닌 간호사 B씨가 전담했다.
A, B씨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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