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IT] 보험료 카드결제의 씁쓸한 단상

[줌인IT] 보험료 카드결제의 씁쓸한 단상 # 서울에 사는 30대 김수한(가명)씨는 보험설계사를 통해 A보험사의 암보험에 가입했지만, 카드 납부가 어렵다는 말을 듣고 담당 설계사에게 문의했다. 그 결과 매달 지점 총무가 수기로 카드 결제를 처리해주는 방법을 찾았다.

김수한씨는 보험료를 내면서 카드 이용실적을 채울 수 있게 됐다고 안도했다. 사탕 하나도 카드로 긁는 세상이지만 보험료 카드 결제는 여전히 어렵다.

설령 카드 결제가 가능한 보험 상품에 가입해도 매월 자동납부가 가능한 지 보험사에 직접 문의하는 번거로운 절차가 거쳐야 한다. 비슷한 보장이 담긴 보험상품에 가입하더라도 이를 아는 소비자와 그렇지 않은 소비자와의 간극은 크다.

이렇다 보니 인터넷상에는 보험료를 카드로 결제해 전월 실적을 채우는 숨은 꿀팁을 알리는 글이 만연하다. 대출 이자도 내기 버거운 현실에 전월 실적 채우기 위한 불필요한 지출은 막자는 취지다.

올해 1분기 보험사들의 카드납 지수는 생보사 3.8% 손보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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