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쟁 나더라도 지각은 안돼"…K-지하철의 특별한 출근길 서울시 '국민대피' 문자에도 동요 없는 직장인 급하게 내리는 사람없고, 평소처럼 출근 이어가 행안부 오발령 문자 이후 부족한 잠 청하기도 "전쟁이 난다고 해도 출근은 해야 한다. 지각은 안 된다."
분단 상황이 이어지는 한반도의 직장인들은 31일 오전 특별한 출근길을 경험했다. 군사분계선 등을 중심으로 언제 무력 충돌이 일어날지 모를 공간에서 살아가지만, 바쁜 일상에 묻혀 그런 부류의 두려움을 느낄 겨를도 없다.
외국에서 한국의 상황을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이 대목이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하면 한반도에 무슨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걱정에 국내의 지인들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안부 메시지를 건네지만, 이곳의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은 상황이라는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안보 위협에 무덤덤해진 것일 수도 있고, 그만큼 단련된 것일 수도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31일 오전 6시41분께 서울시의 '대피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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