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가족 마저 그의 죽음을 외면했다…텅빈 영정사진 무연고 사망자의 마지막길 [르포] 가족 마저 그의 죽음을 외면했다…텅빈 영정사진 무연고 사망자의 마지막길](https://mblogthumb-phinf.pstatic.net/MjAyNTA2MjNfMjQ5/MDAxNzUwNjQyODY4NDU1.UMkjQUaV8RbAuevOgGV9K5QNsNqGcTaKfo2pxbkPslYg.MdQekj9nJ_AtyF8C0rCyHdu0CLrDbhh2sANZbhEQUXEg.PNG/%B9%AB%BF%AC%B0%ED%C0%E5%B7%CA.png?type=w2)
비수급자 무연고 사망자 2명의 공영장례 현장 가보니 가족있지만 인수 거부해 ‘무연고사망자’로 기록 지난해 서울에만 1445명…5년 새 2배 가까이 증가 20~30대 청년층도 두 자릿수 경기도 고양시 서울시립승화원 2층 ‘그리다’ 빈소에서 무연고 사망자 유모씨와 신모씨의 장례식이 치러졌다. 텅빈 영정사진이 눈에 띈다.
경예은 기자. “이제는 편히 지내시라.”
지난 4월 유모(56)씨와 신모(74)씨가 각각 자택과 병원에서 지병으로 숨졌다. 이들의 가족들은 시신 인수를 거부했다.
무연고 사망자. 유씨와 신씨 생애에 마지막 덧대진 행정기록이다.
유씨와 신씨는 살아생전 한번도 서로를 보지 못했지만, 마지막 가는 길은 함께했다. 숨진 후 차가운 안치실에 놓인지 두달 만이다.
지난 12일 오전 9시30분 찾은 경기도 고양시의 서울시립승화원 2층 ‘그리다’ 빈소에서 이들의 합동장례식이 열렸다. 문상객도 없고 죽음을 슬퍼하는 울음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빈소내 영정 액자도 텅비어있다. 누구도 고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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