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또래 부음을 자주 접하는 요즘... '생전 장례식'도 화제, 행복한 마지막은 무엇일까 고인의 쓸쓸한 빈소에서 '행복한' 죽음이 뭘지 고민해본다.
(자료사진). 20164rhodi on Unsplash 며칠 전, 작고한 학교 선배의 빈소를 다녀왔다. 여기를 포함해 5월에만 문상 다녀온 것이 네 군데다.
고인들도 친척, 친구, 동네 지인 등 다양하다. 고인과 생전 가까웠다면 빈소를 방문해 명복을 비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나 차분히 애도할 겨를도 없이 이렇게 여러 상가, 여러 장례식장을 내리 방문한 것은 평생 처음이다. 고인과의 인연을 추억하고 감사하며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일은 인생을 살면서 매우 소중하다.
되돌아보면 한순간도 의미 없었던 일은 없지만 죽음이야말로 모든 걸 말해준다. 그렇기에 부음을 접하고 한걸음에 달려가 내 일처럼 유족과 함께 슬퍼하고 고인의 영면을 기원하는지 모른다. 1955년생인 나는 올해로 만 70세가 됐는데, 요새는 특히 내 또래 부음이 많이 들린다.
선배도...
원문링크 : 이달만 4번 장례식장에... 내 부고장 받을 사람 목록을 미리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