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인의 넋을 기리면서도 지속 가능한 다양한 장례가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은 친환경 골판지 관이다.
일러스트 WiLLiFE K.K. 관(棺)은 세상을 떠나는 고인의 마지막 안식처다.
유족은 떠난 이를 위해 아낌없이 호화로운 소재와 장식으로 꾸며진 안식처를 준비하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그러나 그 어떤 장례 방식과 상관없이 고인이 한 줌의 자연으로 되돌아간다는 점은 변치 않는다.
고인의 넋을 기리면서도 지속 가능한 장례가 주목받는 이유다. 그중 하나가 일본의 ‘골판지 관’이다.
일본만큼 골판지에 진심인 나라가 있을까? 일본은 지진 재해 시 대피소에서 유용하게 써온 골판지를 친환경이란 이름으로 2021년 도쿄 올림픽 선수촌 침대로 설치한 바 있다.
관은 다른 이야기다. 아무리 환경친화적인 장점이 있다 한들 고인의 마지막을 골판지로 만든 관에 ‘모신다’는 행위는 우리네 정서로는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다. 2006년부터 ‘에코핀’(ecology+coffin)이란 골판지 관을 제작해온...
원문링크 : 장례식도 친환경…日 골판지 관 ‘에코핀’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