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조 반발에 메리츠 실사도 못해 MG손보, 한달째 자료 제출 거부 매각 불발 시 청산 가능성 거론 고객 피해 및 공적자금 투입 우려 MG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화재가 선정된 지 한 달 가까이 지났지만 실사 작업은 시작조차 못 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화재로의 매각을 반대하는 MG손보 노동조합이 실사 자료 제공 등 협조를 일절 거부하고 있어서다.
시장에서는 MG손보 매각이 이번에도 불발하면 회사가 청산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노조의 ‘밥그릇 지키기’가 금융소비자 피해와 공적자금 투입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보험업계와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가 지난 9일 MG손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화재를 선정한 뒤 실사 작업은 첫발도 떼지 못했다.
메리츠화재 측은 MG손보에 보유 계약 및 보험부채 현황, 국내외 투자 자산 등의 자료를 요구했지만 MG손보는 자료 제공을 거부하고 있다. MG손보 노조가 메리츠화재로의 매각을 결사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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