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살아있는데 왜 장례식을”…80대 할머니, 주변인 다 불러모은 이유는


“아직 살아있는데 왜 장례식을”…80대 할머니, 주변인 다 불러모은 이유는

지난달 경기 양평 한 교회서 여든살 옥자씨의 생전 장례식 어머니 치매 걱정하던 첫째딸 “살아계실때 하자” 파티 기획 가족·친지 등 30명 교회 모여 노래하고 편지낭독 추억 회상 설문조사 60% “생전장례 원해” 지난 11월 10일 열린 전옥자 씨(80)의 엔딩 파티. 전씨 자녀 김희선 씨 제공 “죽은 다음에는 볼 수 없는데 직접 얼굴을 보고 말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지난달 10일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에 위치한 청란교회에 30여 명이 모였다. 이날 주인공은 1944년생 전옥자 씨(80).

그의 주변에 딸들과 사위, 손자·손녀, 친인척, 교회 성도 등이 둘러앉았다. 이들은 전씨의 과거 추억이 담긴 영상을 같이 보고 전씨가 좋아하는 색깔인 보라색 테이블보 위에 놓인 도시락으로 맛있는 식사를 했다.

손자·손녀는 할머니를 위해 노래를 불렀고, 딸은 어머니를 향한 편지를 낭독했다. 충남 아산 등에서 올라온 친지들은 전씨의 볼에 입을 맞추고 건강을 빌었다.

이날 모임은 전씨의 ‘생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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