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골 17년...‘건강한 노화’는 꿈이런가


골골 17년...‘건강한 노화’는 꿈이런가

얼마나 오래 건강하게 살까 오래 살아도 ‘아픈 노후’ 두려움 커 전체 노인 27%만 “건강하다”고 생각 노인.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의 한 종합병원 호스피스 병동의 박애순(가명·77)씨는 완화치료를 받으며 삶의 마지막 기간을 보내고 있다.

그에게 질병의 고통이 처음 찾아온 것은 50대 중반인 2001년의 일이었다. 의사는 위암 1기라고 했지만 수술을 받고 보니 다른 부위로 전이가 된 상태였다.

청소년 상담교사 등으로 일해온 애순씨는 대가족의 며느리로 고된 집안일까지 떠맡으며 자신의 건강을 제대로 살필 겨를이 없었다. 항암·방사선 치료로 1년을 보낸 뒤 5년을 채우고 완치 판정을 받았다.

“아픈 기간 동안, 일상이 무너지는 일이 가장 견디기 어려웠다”는 그는 2014년 다시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이번엔 갑상선암이었다.

부모님이 노환으로 돌아가신 줄로만 알아서 가족력이 있는지도 몰랐다. 암 유전인자를 가지고 있다는 말에 주저앉고 말았다.

근근이 치료를 마쳤지만 2018년 그는 다시 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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