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사기 대응 위해 '돋보기' 심사 불특정 가입자 불편 가능성 있지만 "보험사기대응 위해 어쩔 수 없어"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가입자에게 줘야 할 보험금 가운데 심사에 묶여 있는 돈이 26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날로 교묘해지는 보험사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급 절차에 돋보기를 들이 대고 꼼꼼하게 들여다 볼 수밖에 없다는 게 손보업계의 입장이다.
다만 이로 인해 보험금을 받기까지 과정이 불편해지면서 소비자의 불만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17개 손보사들의 발생사고부채는 총 25조868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다소(0.7%) 줄었다.
발생사고부채는 계약 상 약정한 보험금을 지급해야 할 사유가 이미 발생했지만, 아직 지급하지 않아 보험사의 부채로 잡혀 있는 금액이다. 여기엔 지급 예정인 보험금과 지급심사 중인 비용이 포함된다.
손보사별로 보면 삼성화재의 발생사고부채가 5조9051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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