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손해보험이 글로벌 식음료 기업 네슬레의 한국법인인 '네슬레코리아'를 상대로 한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패소했습니다. 네슬레는 테이스터스 초이스, 네스카페 등으로 유명한 글로벌 회사입니다.
오늘(1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5월 31일 농협손해보험이 네슬레코리아 유한책임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앞서 농협손보가 지난해 8월 28일 네슬레코리아에 1억 원 규모의 구상금 소송 제기한 데 따른 1심 판결 결과가 나온 겁니다.
사건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농협손보는 2020년 2월 A씨, 2020년 4월 B씨와 화재로 인한 손해를 담보하는 보험계약을 맺었습니다.
그해 6월 해당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농협손보는 A씨에게 보험금 약 1억 1600만 원, B씨에게는 약 200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농협손보는 건물 내 있던 네슬레코리아가 제조한 커피머신의 제조상 결함이 화재 이유라고 보고, 지급된 보험금 1억 18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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