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지하주차장에서 폭발한 전기차. 사진=연합뉴스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아파트 입주민들이 큰 피해를 본 가운데 보험사의 구상권 청구가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벤츠 차주의 배상책임이 인정되면 차주가 가입한 보험사의 손해율 위험이 우려되지만, 배터리 제조사의 책임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보험사, 자차 보험 처리 후 구상권 청구 예정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인천시 서구 청려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벤츠 전기차 차량 한 대의 폭발로 지하주차장이 초토화됐다.
주변에 있던 차량 40여개가 전소하고 100여대가 연기에 그을렸다. 지하주차장 철거, 재시공 비용까지 포함하면 피해액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번 화재로 발생한 손해는 건물과 자동차 피해다. 건물 피해는 아파트에서 가입한 단체보험(화재보험)을 통해, 자동차 피해는 각 차주들이 가입한 자동차보험을 통해 보상이 이뤄진다.
보험사들은 우선 대물 보상을 진행한 뒤 추후 과실 비율에 따라 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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