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부러트린 강풍에도 보험금 못받아…농업 자연재해 대응체계 구멍


나무 부러트린 강풍에도 보험금 못받아…농업 자연재해 대응체계 구멍

농업 자연재해 대응체계 구멍 비바람에 비닐하우스 손상 관측소 멀어 풍속 기록 낮아 풍수해보험 지급 기준 미달 농작물보험 대상 작물 적고 보상 제외 설비 여전히 많아 배수시설 개선 지원도 미흡 7월16일 충남 금산군 추부면 일원에 불어닥친 강풍으로 김태일씨의 깻잎 비닐하우스 비닐이 찢어져 있다. 하지만 금산읍에 있는 기상관측소에 남아 있는 풍속 기록은 보상 기준인 초속 14m를 넘지 않아 풍수해보험 보험금 수령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분명히 강풍이 불어 비닐하우스가 찢어지고 큰 나무까지 부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는데 풍속 기록이 기준치에 못 미친다는 이유로 보험금 지급이 어렵다는 게 말이 됩니까.” 최근 찾은 충남 금산군 추부면 장대리의 김태일씨(81) 깻잎농장. 7월16일 오후 8시께 이 지역에 불어닥친 강력한 비바람으로 비닐하우스 곳곳이 찢어져 있었다.

바람이 얼마나 강했는지 지름 30가량의 나무까지 부러져 바닥에 처박혔다. 이런 피해에 대비해 풍수해보험에 가입했던 김씨는 최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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