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석 문학상] 운동권 출신 아빠의 죽음, 난장판이 된 장례식장 [이효석 문학상] 운동권 출신 아빠의 죽음, 난장판이 된 장례식장](https://mblogthumb-phinf.pstatic.net/MjAyNDA3MTJfMjA0/MDAxNzIwNzQ1NDE0MjA3.S3x8LCKn1GJUZItmgrS3glC6P67qSGyc-GYebNzxtzQg.ibol9HCC5nGK4WM4LGctOi4IECUmor8RR9oQQcYFwu8g.JPEG/%BF%B9%BC%D2%BF%AC%C0%DB%B0%A1.jpg?type=w2)
최종심 진출작 예소연 '그 개와 혁명' 혁명 꿈꿨던 아빠와 친구들 세월 흐르면서 인생 엇갈려 그 세대 바라보는 딸의 시선 이효석 문학상 암 환자였던 아빠 태수가 죽은 장례식장에서 상주를 맡은 딸 수민의 이야기다. 수민은 아빠를, 이름대로 '태수 씨'로 불렀다.
수민은 병원 암병동에서 태수 씨가 앉은 휠체어를 오래 끌었다. 이제 태수 씨의 삶은 커튼을 내렸다.
빈소를 찾는 사람들은 태수 씨의 옛 친구들이다. 누군가는 출소했고, 누군가는 귀국했다.
그때 수민이 빈소에서 맞이하는 접객 중 눈에 띄는 한 사람이 있다. 대학 시절, 태수 씨 동지였던 성식이 형.
수민이 알기로, 성식이 형은 태수 씨의 지인 중에서도 특별했다. 태수 씨의 아내, 그러니까 수민의 엄마를 좋아했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성식이 형은 '북조선 지령'을 받고 러시아로 떠났다가 인터폴에 붙잡혀 국보법 위반으로 복역까지 했던 인물이었다. "누가 뭐래도 우리는 투쟁을 해야 한다.
자본의 배를 불리는 식으로는 사회가 올바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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