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같은 외로움"...갈 곳 없는 노인[JIBS]


"쓰나미 같은 외로움"...갈 곳 없는 노인[JIBS]

(앵커) 최근 제주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적발된 떴다방 사건의 이면에는 도내 노인들의 외로움과 고립감이 있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특히 요즘은 계속되는 폭염으로 외부 활동이 줄어들 수 밖에 없어 더 문제가 심각해지는데요.

가속되는 고령화 속에서도 아직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고 있는 외로운 노인들의 실태를 권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홀로 지내고 있는 여든 살 우태진 할아버지. 7개월 전 아내가 세상을 떠난 이후 집에선 AI 로봇이 가장 가까운 친구입니다.

우태진 / 독거 노인 "아리아, 찬송가 350장 불러줘." 혼자 운동을 하며 적적함을 이겨내보지만, 밀려드는 외로움은 여전히 견디기 어렵습니다.

우태진 / 독거 노인 "지금도 집사람이 돌아가신 걸로 생각하질 않아요. 잠도 잘 오지 않고 식사도 잘 먹지 않고..."

제주지역 노인 수는 지난 5년간 20% 넘게 증가했는데, 비슷한 기간 혼자 사는 노인은 40%로, 더 가파르게 늘었습니다. 문제는 이런 노인들의 외로움과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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