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금개혁이 말하지 않는 연금약자 ③] 보험료 부담 큰 특수형태근로종사자·가짜 3.3 노동자 #인천에 위치한 대형 골프장에서 캐디로 일하고 있는 50대 권종희 씨는 경력 20년이 되어가는 지금도 고객을 상대하는 일이 즐겁다. 제각기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손님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흥미롭고 인생의 교훈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음 같아서는 몸이 허락하는 한 일을 계속하고 싶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중장년의 캐디에게 서비스를 받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고객들이 많아서다.
사업장은 60세까지 정년을 보장하고 있지만, 머지않아 골프장을 떠나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권 씨는 때로 씁쓸함을 느낀다. 권 씨의 고민은 자연스레 노후 생활로 이어진다.
현재 그가 국민연금 보험료를 납부한 기간은 20대 시절 회사 생활을 포함해도 10년 남짓. 정년까지 납부해도 20년을 채우기 어렵다.
현행 국민연금제도가 40년간 보험료를 납부해야 소득대체율의 40%를 보장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후 권 씨가...
원문링크 : "똑같은 '직장인'인데, 우리는 왜 국민연금 보험료를 두배 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