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보기 싫다" 민원에 창문 가린 요양원…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시니어하우스] "노인 보기 싫다" 민원에 창문 가린 요양원…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시니어하우스]](https://mblogthumb-phinf.pstatic.net/MjAyNDA1MzBfMTYz/MDAxNzE3MDI3MzA5NTY2.Txmjyj_toNVm45_h5pGCJPW-QeP-fG6mwh9NGp6piGIg.2Vd76JnqZj8zRnoGsWInxxtLEPhCsRAvudsoHU5tN9Ig.JPEG/%B3%EB%C0%CE%BA%B9%C1%F6.jpg?type=w2)
[20-2]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2030년 이후 '75세 이상 후기고령자' 급증 노인주거시설 확대 절실한데 기피시설로 꺼리는 사례 많아 옆집 어르신 보는 인식부터 바꿔야 지난 8일 어버이날. 서울에 있는 한 요양원의 창문 앞마다 카네이션 화분이 올려져 있었다. 302호에 사는 김만식 할아버지(87·가명)는 휠체어를 타고 방 안 창가에서 햇볕을 쬐는 중이었다.
구름 한 점 없는 청량한 하늘이었다. 창밖으로 그림처럼 펼쳐진 산에는 초록빛 생기가 가득했다.
"카네이션이 참 예쁘죠?" 요양보호사가 묻자, 치매 환자인 김 할아버지는 주름이 가득한 눈을 두 번 껌뻑거렸다.
그의 시선은 창밖을 향했다. 하지만 망막에 비친 것은 꽃과 화분뿐이었다.
배경은 산과 하늘이 아닌 뿌연 유리창이었다. 김 할아버지와 세상을 단절시킨 것은 창문의 절반을 덮어버린 불투명 시트지다.
이 요양원의 원장인 최경미씨(56·가명)는 "휠체어에 앉아있거나 누워있어야 하는 분들은 저 시트지 때문에 풍경을 볼 수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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