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의 '중력'... 70대 자취생께 신호를 보냈습니다


추석 연휴의 '중력'... 70대 자취생께 신호를 보냈습니다

영화 <인터스텔라> 중 한 장면. 나는 추석에 강력한 '중력'이 있다고 믿는다.

평소에는 달과 지구처럼 멀었던 나와 타인의 관계가 미친듯이 가까워진다. 업무에 치여 생각지도 못했던 가족, 친구, 친척에게 연락을 건넨다.

그러고는 문득 궁금해진다. 나처럼 혼자 지내는 사람들의 명절은 어떨까.

청년은, 중년은, 혹은 노년 1인 가구는 어떨까. 영화 <인터스텔라> 속 주인공이 5차원의 공간에서 시간을 내다보듯, 난 연령대별로 추석의 중력을 견디는 사람들의 하루를 들여다본다.

그것은 곧 내 미래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중력'을 대하는 자세 20대 자취생은 중력을 아직 완전히 컨트롤하지 못하는 것 같다.

무척이나 강력하게 끌어당기거나, 전혀 끌어당겨지지 않거나. 바꿔 말하면 아예 밖으로 나가버리거나, 아예 집에 있거나.

둘 중에 하나다. 그들은 넘치는 힘을 주체하지 못하는 분자처럼 전세계를 돌아다닌다.

흔치 않은 긴 연휴기에 제주도나 유럽을 가기도 하고, 한적함을 틈타 헬스장에서 운동을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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