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북상이 시작됐던 지난 10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에 파도가 치고 있다. 부산|한수빈 기자 기후위기가 계속되면서 보험사들이 태풍, 홍수 등 자연재해 피해에 지급하는 보험금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자연재해로 인한 보험금은 5년 전인 2017년에 비해 3배로 늘었다. 지급 건수도 4.3배였다.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소속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2017~2022년 풍수해보험 등 정부의 정책보험과 재물보험, 재산종합보험, 화재보험 중 자연재해로 지급된 보험금을 받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지난해 국내 보험사들이 자연재해로 지급한 보험금은 약 1조2559억원으로 최근 6년간 가장 적었던 2017년(약 3947억원)의 3.2배였다.
자연재해 보험지급금은 2018년~2020년 해마다 약 3000억원씩 증가해, 2020년에 1조3098억원이 됐다. 2021년에는 7664억원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다시 1조2559억원으로 급증했다. 6년간 연평...
원문링크 : 보험사 자연재해 보험지급금 5년 만에 3배…“화석연료 투자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