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여성’이라서 더 가혹한 산업재해


‘어린 여성’이라서 더 가혹한 산업재해

노동건강연대·아름다운재단 ‘2022년 청년여성 산재 실태조사’ 보고서 입수 장애인보조·아동돌봄 일하다 몸 망가지기 일쑤지만 엄격한 보상기준에 좌절 지역아동센터 아르바이트와 장애인활동지원사 일 등을 한 이송은(가명)씨. 그는 높이가 낮은 아이들 책상에 맞춰 일하면서 허리디스크를 얻었다.

김진수 선임기자 “거기서 우리 학교 애들 안 받는다고 하면 어떡할래? 네가 후배 앞길까지 막는 거야.”

특성화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콜센터 현장실습을 나간 소희(김시은)가 고객의 폭언과 성희롱, 회사의 실적 압박과 인센티브 지급 지연 등으로 힘들어하며 찾아오자, 담임교사는 이렇게 소리친다. 2017년 전북 전주에서 일어난 특성화고 현장실습생 자살 사건을 다룬 영화 <다음 소희>의 한 장면이다. 윤다영(28·가명)은 이런 장면이 낯설지 않다.

부산의 한 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다닌 그가 처음 사회생활을 한 곳은 지역의 한 신문사였다. 학교와 연계된 현장실습의 일환으로 10개월 계약직 편집기자로 일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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