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 노인을 말한다] (2)‘나혼산’ 거동불편 탓에 병원 갈때 힘들어 간단한 행정 업무조차 큰 장벽 의료 접근성·이동 편의성 지원을 강원 횡성군 청일면에 사는 우상예씨(87)가 혼자 사는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다. 농촌엔 많은 노인이 혼자 살고 있으며 10명 중 9명은 자녀와 같이 살지 않는 단독가구로 거주한다.
“혼자 있으니까 주로 텔레비전 보고 있지요. 가끔 옆집에 가서 얘기하기도 하고.
나만 그런가 뭐. 여기 할매들 다 그렇게 많이 살죠.”
강원 횡성군 청일면에 사는 우상예씨(87)는 “혼자 사는 삶이 별거 있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50세에 남편을 여의고 자녀를 출가시킨 뒤 우씨가 혼자 산 세월은 어느덧 40년에 가까워졌다. 오전에 노인 일자리에 다녀오는 일을 빼면 거동이 불편해 주로 집에 홀로 있지만, 간간이 보행보조기를 끌고 복지관에 나가거나 옆집에 들러 이웃을 만나고 오기도 한다.
“외로운 건 지금 내 나이엔 상관없어요. 이제 많이 살았잖아요.
지금부턴 남은 나이니...
원문링크 : 농촌 노인 “혼자 사는건 익숙하지만…아플때가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