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암 보험 하나쯤은 다들 가입해 놓고 계실텐데요. 애매한 약관 규정때문에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는 암환자들이 많다고 합니다.
김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방암이 뇌까지 전이된 문이담 씨. 8번의 수술에도 완치가 안 돼 3년째 요양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험사는 약속했던 하루 입원비 5만 원이 아닌 3만 원만 주고 있습니다. 요양병원이라 보험금을 다 못 준다는 겁니다.
[문이담/요양병원 입원 암 환자 : "직접적인 치료가 아니다, 해당 사항 없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예요.
또 먹는 항암제라고 해당 사항이 없대요. 엄청나게 억울하잖아요."]
역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이미화 씨는 아예 보험금 삭감에 합의하라는 보험사 요구에 마지못해 응했습니다. [이미화/요양병원 입원 암 환자 : "그것도 못 받을까 봐서 이제 (합의) 안 하면, 화해신청 안 하면 돈 안 준다고 (하더라고요)."]
보험사들이 내세우는 암보험 약관 조항은 다름 아닌, '암 치료를 직접적인...
원문링크 : 오락가락 암 보험금 지급…금감원은 늑장 대응 / KBS뉴스(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