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부가 기름을 짜고 있다. 가업을 물려받은 아들은 배달을 나가서 가게에는 없다.
가게안에 들어가니 고소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40년이 넘었다. 그것도 한 곳에서 말이다.
가게를 방문한 동기를 말씀 드렸더니 아들이 배달을 나가서 조금 후에 온다고 한다. 아들이 돌아왔다.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직접 들고 오셔서 기름을 짜면 이를 배달해드린단다. 아니 모시러도 간단다.
배달서비스의 왕자 쿠팡보다도 훨씬 이전에 배달서비스를 했다고 한다 놀라운 일이다. 파주의 조그만 소도시도 아닌 작은 마을에서 이미 오래전에 배달의 혁신을 이룬 것이다.
이유를 들어보니 충분히 수긍이 간다. 시골 촌로시다 보니 거동이 원활하지 않고 그 무거운 것을 들고 오시는 것도, 가시는 것도 힘들다보니 직접 가서 모시고 오고 모셔다 드린다.
기름집의 비결을 묻자 신선한 재료와 볶은 기술이 필요하단다. 두 어르신이 50년 내공이 녹아있다.
불의 강도 강약에 시간 조절까지 이미 평생을 해 오신터라 그 노하우가 녹아 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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