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얇게 만든 ‘기후위기’, 이젠 통화정책도 뒤흔드나


지갑 얇게 만든 ‘기후위기’, 이젠 통화정책도 뒤흔드나

이상 기후 탓 사과·배 등 가격 38.7% 뛰어 통화정책 수립에 기후 요인 고려 연구결과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날씨가 가계·소비자들의 지갑을 얇게 만들고 있다. 이상 기후 탓에 사과·배 등 신선과실 가격은 38.7%(지난 4월·전년 동월 대비)나 뛰었고 신선채소 값도 12.9% 올랐다.

정부는 가격이 뛴 과실·채소도 향후 공급량이 늘어나면 해결될 일시적 현상으로 본다. 이런 가운데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가 물가의 추세적 흐름을 바꿔놓고 있는 터라 각국 중앙은행의 중장기 통화정책 수립에서 기후도 고려 요인으로 포함돼야 한다는 연구결과도 잇따라 나온다. 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펴낸 ‘기상 여건 변화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는 “날씨 충격으로 인한 신선식품가격의 급등이 단기적으로 소비자물가 상승을 유발하지만, 물가의 기조적 흐름에는 별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시적인 신선식품가격 변동에 통화정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결론을 냈다.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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