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배송을 거의 끝마칠 무렵 센터 직원에게 전화가 왔다. 내일 OOO기사님이 대차 사람 좀 구해달라는데 해줄 수 있냐고.
솔직히 난 일 많이 하는 걸 선호하지 않는다, 지금 센터에서 일 제일 조금하는 기사를 꼽자면 아마 나일 정도로... 1년 정도 2회전 하면서 질릴대로 질린 것도 있는데 다시 1회전만 하니까 또 거기에 너무 적응돼서 사람이 더 게을러진 것도 있다. 그래도 사실 1회전만 하면 차량 수리비에 차량 보험비 등 뺄 거 빼면 사실 돈이 좀 부족해지는 게 현실이긴 하다, 나도 한 가정을 꾸린 터라 돈에 신경 안 쓸수는 없다.
대차는 단가가 꽤 센편이다, 우리 센터는 남에 거 대차해주면 14점포 기준으로 20만원을 받는다. 일당 2배 수준이니 엄청 쏠쏠하지.
그래서 아무튼 대차를 하게 됐다. 오늘 아침에 그 기사님 코스 검수표를 봤는데 물량이 진짜 없더라.
적재율 49%였나, 점포도 13점포밖에 안 된다. 또 친한 기사님한테 OOO기사님 코스 대차하게 됐는데 코스 어때요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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