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일 배송을 마무리하고 집에 와서 저녁식사 후 와이프와 개인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동료 기사님한테 전화가 왔다. 센터에서 물건을 실고 나오는 도중 실린더가 나가서 차가 안 움직인다고.
용차 좀 힘들겠지? 물어보시는데 그냥 하겠다고 했다.
난 좀 나약한 기질이 있어서 일 많이 하는 걸 선호하진 않는다. 돈 적게 벌어도 스트레스 적은편이 좋다고나 할까.
하지만 이 기사님은 일 시작했을때부터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가르쳐주신 분이라서 꼭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리고 나도 배송 후에 실린더 나가서 렉카 부른 경험이 있기도 해서 심정이 이해가 갔다.
전화 받았을 때 시간이 9시였으니 우리 집이랑 센터 거리 감안하면 10시 넘어서 도착 가능했다. 아무튼 최대한 빨리 달려가니 기사님 차가 도로 위에 비상등을 켜고 서있었다.
바로 차를 움직여 트럭 탑 뒤쪽을 서로 마주치게 한 뒤 물건을 옮기는 작업을 했다. 사람이 둘이기도 하고 이미 물건들이 정리된 상황이라서 생각보다 옮기는 작업은 수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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