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섬 - 초피


거북섬 - 초피

분양을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초피 제의가 왔다. 2000~ 3000~ 4000~ 5000~ 층수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2~3000정도는 깔고 가는 분위기 였다. 그도 그럴것이 분양 열리기도 전에 광고들을 때려서 사전에 다 나갔다는 소리가 있을정도로 당시에는 정말 뜨거울 핫, HOT했다.

그러나 그 열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22년 들어서면서 부터 경기는 급격하게 고꾸라지기 시작했고, 금리는 미친듯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이러다 멈추겠지 했던것이 점점 어둠이 깊게 깔리고 있다는걸 알아차리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봄을 지나며 전매 문의는 뚝 끊기기 시작했고, 거북섬 전체는 이미 공실리스크를 넘어서 슬럼화 단계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었다. 계획되어 있던 개발사업들의 무산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했고, 항상 그랬듯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은 없이 오로지 수분양자들 각 개인이 몸을 웅크리고, 그대로 고통을 감내해 나가고 있었다.

그래도 부동산 지정자리라 그런지 간간히 업자들에게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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