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피남.. 어제 갑자기 코피가 났다.
코에서 피가 줄줄 흘렸는데 잘 멈추지 않았다. 휴지로 코를 막고 10분 정도 있으니 멈췄다.
코를 막았던 휴지뭉치 5~6개가 빨갛게 젖어있었다. 오늘 코를 살짝 만졌는데..
또 코피가 났다. 이번에도 잘 멈추지 않았다. 10분이 넘도록 계속 코피가 쏟아졌다.
화장지 반통을 다쓰는데도 코피가 멈추지 않아 뭔가 잘못된건가 싶어서.. 겁이나기 시작했다. 30분을 코피와 사투(?)
를 벌이다가 지쳐서 물 2잔을 마시고 우선 누웠다. 그러곤 깜짝 잠이 들었다.
너무 아플 때의 생각들 1~2시간이 흘렀는지 2~3시간이 흘렀는지 잘 모르겠다. 자다 깼는데 온몸에 피가 없는 것처럼 차갑고 이질감이 느껴졌다.
오한인 것 같다. 그러곤 얼굴과 손발에 핏기가 사라졌다.
그 순간만큼은 정말 죽는구나~ 싶었다..^^ 그리고 너무 아팠다. 당시의 고통과 아픔을 견디기가 상당히 힘들었고 그 순간에 이런저런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이때껏 내가 양보하지 못한 것들 이때껏 내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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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링크 : 일기장(2024. 11. 21.) 코피가 멈추질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