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2023. 10. 31.) 모른다.


일기장(2023. 10. 31.) 모른다.

알 수 없어 사람들은 미래를 모른다. 나도 나의 미래를 모른다.

당연한 말이다. 다만 제각기 방법으로 미래를 예측할 뿐이다.

그 예측이 맞다는 가정하에 행동하면 좋은 것이고. 그 예측이 맞다는 가정하에 행동했는데 예측이 틀리면.

안 좋은 것이다. 사람들은 매 순간마다 매시간마다 상호작용을 한다.

그러한 상호작용속에서 경험되는 것을 통해서 예측을 한다. 예를 들면 누군가가 표정이 매우 안좋으면.

무슨 안 좋은 일이 있구나? 라고 예측하는 것처럼.

하지만 사실관계는 모른다. 무슨 안 좋은 일이 있어서 표정이 안좋은건지.

속이 불편하거나 아파서 표정이 안좋은건지. 뭔가 할일을 깜빡한게 그 순간 생각나서 표정이 안좋은건지.

그냥 이유없이 한번 찡그린건지. 정확한 사실관계는 모른다.

단지 자신의 경험과 지식수준하에서 보여지는 정보를 통해. 예측만을 할 뿐이다.

사람들은 가끔은 어떠한 것들이 명확하게 예측이 되는 경우가 있다. 뻔히 어떠한 결과가 보이는데.

종종 사람들은 그러한 것들을 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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