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수기에도 불구 지난달 감소폭 이례적 확대…‘수요절벽’ 위기감 고조 [대한경제=박경남 기자] 건설경기 악화로 인해 올 상반기 시멘트 수요가 전년 동기에 비해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적 성수기인 지난 2분기에 시멘트 수요가 오히려 뒷걸음질친 데다, 올 하반기 시멘트 수요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멘트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7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시멘트 수요는 전년 동기보다 15% 이상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 1분기 시멘트 출하량은 1040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줄어든 이후 2분기에도 감소세가 이어졌는데, 지난달에 무려 20% 넘게 급감하며 올 상반기 수요의 하락폭을 키웠다. 통상 시멘트 수요는 전통적인 비수기인 1분기와 3분기에는 다소 주춤하고, 2분기와 4분기에 수요가 급증하는 흐름을 보인다.
특히, 2분기는 건설현장이 공정률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극성수기인 만큼 시멘트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는데,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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