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경제=임성엽 기자] 서울시가 관리ㆍ감독하고 있는 건설현장에 유관기관 고위 관계자나 내ㆍ외빈 방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가뜩이나 중대재해 등 유관부처의 현장점검 일정이 빡빡한 상황에서 각계각층의 잦은 방문에 현장 안전은 물론 공정까지 지장을 받자 내린 특단의 조치로 풀이된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서울시 산하 A기관에 ‘B건설사업 현장방문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
도기본은 공문을 통해 관심은 감사하지만 현장방문이나 점검횟수는 최대 분기별 1회로 최소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날짜를 나눠 이 기관의 건설사업 담당 분야별로 각각 방문하지 말고, 수용가능 적정 인원 안에서 가급적 합동으로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도기본은 현장방문을 원하면 사전에 본부와 협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기본에서 공문을 통해 현장방문 ‘자제’를 요청한 것은 이례적이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VIP나 유관기관 방문이 힘들면 구두나 대면으로 요청하는 게 일반적인 흐름인데 기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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