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두타연 숨겨져있던 절경, 한반도섬, 시래기 불고기

술쟁이가 여행갈때 가장 신경 쓰는 것은? 의외로 운전시간, 그리고 목적지와 숙소간의 거리이다.

물론, 여기서 목적지는 볼거리가 아니라 목표로 삼은 술을 마실 수 있는 곳이다. 첫번째로, 오래 운전을 하면 음식과 술에 오롯히 집중할 수 없을 뿐더러, 다음날 운전을 하는 일에도 지장이 생기기 때문이고, 음주장소와 숙소와의 거리는 낯선 동네에서 매우 중요하다.

나에게는 그 모든 것들을 해결해 주는 든든한 보험이 하나 있다. 우리 우리 박선생!

사랑해 마지않는 박선생! 박선생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안전하고 부드러운 운전 가능, 맛있는 걸 좋아하지만 식사 양은 적음(그래서 내가 남은 걸 먹을 수 있음),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걸 좋아함(그래서 더 많이 먹을 수 있음), 술을 마시지 않아서 음주 후 숙소로 복귀운전 가능, 그러면서도 호기심은 많아서 무슨 맛인가 자꾸 물어봄(천사가 아닐까 싶음), 여행계획 수립이 가능하며 그 장소의 역사, 설화, 유적지, 주요 유물 발견장소 등을 모두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