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팔 비어텐더. 가정용 맥주냉장고. 하이네켄. 에델바이스. 타이거.

프롤로그 테팔(Tefal)에서 만든 비어텐더(BeerTender). 간간히 블러그 글에서만 보던, 해외직구로만 구할 수 있던 비어텐더가 2년전!

이마트에 등장했다. 행사가는 99000원!

그런데 이녀석을 사면 케그(5L 맥주) 3종(하이네켄, 타이거, 에델바이스)을 할인해준단다! 그럼 당연히 사야지!

날씨가 더워지면 해야하는 일들이 있다. 식물들 순도 치고, 분갈이도 해주고.

겨울옷은 들어가고 여름옷들도 나오고. 베란다에 나갈일이 많아 질테니 베란다 정리도 하고.

커피 원두들을 소모시키고 캡슐커피들을 사모으고. 맥주종류들도 라거류로 바꾸고 케그를 사서 냉장고에 박아둔다.

바로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케그는 장시간 냉장고에 보관한다. 시원해져야 거품이 부드러워지고 적게 나온다.

내가 하마이기는 하지만! 한번에 5리터를 혼자 먹는 일은 잘 없다.

그러니, 저 큰 녀석이 냉장고의 자리를 차지 하고 있으니 구박받을 수 밖에 없다. 그런 구박에서 나를 자유롭게 해준게 이 비어텐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