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올해 2학기 전남대는 '연애의 첫 단추'라는 이색 강의를 신설해 진행했다. 딱딱하게 교재를 펴고 필기하는 게 아니라 연애가 곧 수업이다.
혼전동거, 데이트폭력을 주제로 토론하는가 하면 2인 1조로 '데이트 과제'도 했다. 수업이 이어준 '공식 커플'도 탄생했다.
학기 중 데이트를 총 세 번 하고 매번 느낀 점을 비롯한 조별 결과 보고를 하는데, 한 조에서 "우리 사귀고 있어요"라고 선언했다고 한다. 이 강의는 대학 판단이 아니라 학생들의 열띤 요청 끝에 개설됐다.
지난해 전남대가 진행한 교양과목 개발을 위한 학생 공모전 당선작이다. 총 44개 제안 중 치열한 심사와 학생 수요를 고려해 4개 강의만 뽑혔는데 경쟁률이 11대1에 달했다.
강의를 담당한 한의숭 전남대 인문학연구원 교수는 "인간관계를 어떻게 맺어야 할지 몰라 마음에 드는 이성의 전화번호를 물어본다든지, 같이 밥 먹자고 제안하는 것조차 두려워하는 학생이 많다"며 "학생들이 토론과 데이트 실습을 통해 개별 주체로서 소통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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