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은 민감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사실 주변에서 노부모와 사는 부부가 많진 않다.
하지만 친구 중에 1명이 결혼 후 지금까지 시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 우리는 그 친구를 만날 때마다 대단하다며 어떻게 그런 결정을 했냐고 존경의 눈초리를 보낸다.
하지만 그 친구의 말은 다르다. 나만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것이 아니라 시부모님도 나를 모시고 사는 거라고, 서로 모시고 사는 거라고 말한다.
이유인즉슨, 친구는 결혼 후 직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 분가를 하지 않고 처음부터 시부모님과 함께 살았다. 신혼을 즐기다가 애를 낳고 합가를 하면서 더 힘들 것 같다는 것이 그 친구의 생각이었다.
그 덕에 아이들 케어는 문제없이 어르신들이 해주셨고, 마음 놓고 직장 생활을 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맞벌이를 하면서 보조 양육자 없이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거의 극기 수준이다.
하지만 세대 차이로 노부모와의 의견 차이가 발생했고 그때마다 서로 다를 수 있음에 대해 인정하고, 서로 조금은 불편하지만 ...
#가사조력이나자녀양육의이유
#노부모와동거는부모를모시고사는것
원문링크 : 가사 조력이나 자녀 양육의 이유로 노부모와의 동거는 부모를 모시고 사는 것이라 할 수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